그들도 우리처럼
그들도 우리처럼

그들도 우리처럼

1990
드라마
98분
크리에이터
박광수
출연
문성근, 박중훈, 심혜진, 황해, 박규채, 이일웅, 양진영, 김민희, 김경란, 조주미

운동권 대학생 기영은 수배를 피해 폐광 위기에 놓인 탄광촌으로 도피한다. 간신히 연탄공장 잡부로 취직하여 생활하던 중 티켓다방 여종업원 영숙을 알게 된다. 그녀는 탄광촌 주변의 술집과 다방에서 난봉꾼으로 소문난 연탄공장 사장의 외아들 성철이 점찍어 놓은 여자이다. 영숙은 그때까지 자신이 겪어 온 남자들과는 왠지 다른 기영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다가서고, 기영 역시 영숙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영숙은 기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수입원인 티켓 끊는 일도 그만둔다. 그러던 중 생모의 죽음을 전해들은 성철이 흥분하여 영숙에게 폭행을 가하고, 기영은 이를 말리다가 그를 눈여겨보고 있던 형사에게 잡혀가 고문을 당한다. 기영은 곧 무혐의로 풀려나지만 수배 중임이 발각되어 탄광촌을 떠나려 한다. 영숙은 기영을 따라가기로 마음먹고 짐을 챙기러 다방에 갔다가 마지막으로 차 배달을 하던 중 성철과 마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