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하적대명

모든 면이 어리숙하지만 숫자와 셈에는 천재적인 능력이 있는 수가묵은 백성들의 토지를 측량하다가 나라의 장부에 기재된 면적과 실제 면적이 서로 다르단 것을 알게 된다. 이를 관아에 고하지만 왜인지 다른 현의 지현들까지 나서서 수가묵의 청원을 묵살하려고 한다. 새로 부임한 황응도 지부의 암묵적인 도움으로 장부의 오류를 찾아내고, 그 숫자가 아버지가 죽기 전에 당부한 3,530이란 숫자와 일치한다는 걸 알게 되고, 숫자의 비밀을 파헤치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