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변연

경찰사관학교에서 우수한 능력을 보여준 ‘즈청’은 홍콩 최대의 조직 ‘홍싱파’에 잠입하는 임무를 받는다. 처음 임무는 홍싱파의 보스 ‘페이룽’과 홍싱파를 검거할 증거를 찾아내는 것이었으나, 페이룽은 손을 씻고 홍싱파를 떠나면서 즈청은 일반인이 된 페이룽의 왼팔이 되어 3년을 보내게 된다. 어느 날, 홍싱파의 보스 ‘바오’는 홍싱파의 영역을 침범한 ‘퉁싱파’와 싸움을 벌이다가 경찰에게 총을 맞고 전신 마비가 되어버린다. 바오의 아들 ‘원쥔’은 아버지의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가장 유력한 보스로 존경받는 페이룽을 견제할 계획을 세운다. 원쥔은 페이룽의 명령인 척하며 퉁싱파의 보스 ‘구이리가오’의 가족을 전부 살해하고, 화가 난 구이리가오는 페이룽과 그 가족을 납치한다. 한편, 즈청에게는 다시 조직의 보스가 된 페이룽을 체포하라는 명령이 내려지고, 즈청은 그동안 곁에서 지켜본 페이룽의 선한 모습을 떠올리며 이를 거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