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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다큐멘터리
158분
- 크리에이터
- 김응수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소리에 관심이 있었던 듯하다. 멜로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아름다운 주인공들의 사랑이 아닌, 강원도 정선 어딘가의 산골에서 노부부가 부르던 정선아리랑을 남자 주인공이 녹취하던 장면이었다. 나는 그때 이 영화를 보면서 연애가 아닌, 왜 이 소리에 전율하는지를 내게 물었다. 그때 나는 겨우 30대였다. 그리고 우연이 필연이 되는 것처럼, 이상한 마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