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마신랑 쿵도령
- 크리에이터
- 장문심
- 출연
- 안소이, 정선경, 기경옥, 안장혁, 남도형
조선시대 말. 일곱 살 난 어린 신랑과 열여섯의 꽃띠 신부의 결혼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쿵도령금룡이 말썽에 동네와 집안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한 편 안주인이 없는 진 진사 댁의 살림을 도맡아 하던 고모는 쿵도령 금룡이까지 돌보느라 매일 녹초가 되고 이를 지켜보던 딸 길순이 금룡이를 장가보내 민며느리를 얻어 살림을 맡기자는 묘안을 낸다. 결국 진 진사를 설득하는데 성공하여 금룡이는 장가를 가게 된다. 장가 소식에 한 껏 부풀어 있던 금룡이는 색시가 매우 못생기고 성격사나운 여자라는 소문에 장가를 가지 않겠다고 떼 쓰게 된다. 하지만 어른들은 금룡이의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결혼을 추진한다. 결혼식 전 날 불안해 하던 금룡은 아무도 몰래 신부인 연화의 집으로 직접 선을 보러 간다. 연화의 집을 몰래 염탐하던 금룡은 연화가 신부임을 알고 연화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버린다. 하지만 연화는 신랑이 7살짜리 꼬마라는 소문에 낙담을 하여 슬퍼한다. 꼬마에게 시집가느니 차라리 도망가버리고 싶다고 혼잣말을 하는데... 그만 금룡이가 들어버렸다. 금룡은 연화가 진짜로 도망가 버릴까 봐 결혼식때까지 연화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하여 연화의 집 장독에 숨어 망을 보다가 잠이 들어버렸다. 진도령이 없어진 진사 댁은 발칵 뒤집히고 장가가기 싫어 도망갔다고 생각한 식구들은 금룡을 찾으러 다니지만 연화네 있는 걸 알리 없는 사람들은 금룡을 찾을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