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

수궁
수궁

2026
다큐멘터리
89분
크리에이터
유수연
출연
정의진, 이지선, 윤은서

2020년 판소리 수궁가(별주부전) 완창 공연을 앞둔 정의진(77세)은 몸이 많이 아프다. 4시간에 걸친 완창 무대를 성공하기 위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다량의 주사에 의지를 하고 있다. 주사를 맞으면 몸이 붓고 몸이 부으면 목소리가 달라진다. 주사를 맞지 않으면 서 있기조차 힘든 나날을 보낸다. 가업으로 물려받은 동편제 소리의 전수자를 찾으려 고군분투하는 정의진, 하지만 소리를 잇기가 너무나 어렵다. 전수자를 정하지 못해 괴로운 나날이 지속된다. 정의진은 2020년 완창무대는 성공하지만 십여년을 준비한 국가중요무형문화재가 되는데는 결국 실패한다. 동편제 수궁가를 이어가야 하는 정의진은 사라져가는 여성 소리꾼 조영숙(88세)과 조순애(92세)를 찾아다니며 그녀들의 삶과 예술을 경험한다. 그리고 마침내 조순애의 첫 무대이자 아버지 정광수와 조순애가 같이 창극을 했던 만주 무대를 찾아 떠난다. 조순애는 그때의 소리가 그립다고 한다. 지금 한국에서는 사라져버린 소리들. 그녀들이 이 여정의 끝에서 찾게 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정의진은 마지막 전수자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