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첫 출근을 앞둔 여자.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누웠으나 아무리 자려고 해봐도 잠이 오지 않는다. 여자는 잠을 자기 위해 양을 그리기도, 우유를 마시기도,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모두 조금씩 과하다. 우유를 사골냄비에 끓여 먹고, 해가 뜰때 까지 한강을 달린다. 한숨도 자지 못하고 나선 출근길. 회사로부터 전화가 오지만, 여자는 결국 지하철 안에서 잠이 들어 받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