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준에게 첫눈에 반한 소라는 도준을 만나기 위해 쪽방촌 봉사활동을 가게 된다. 소라는 처음 접하게 되는 쪽방촌의 열악한 환경에 충격을 받지만, 도준에게 다가가기 위해 계속 봉사활동을 다니게 된다. 그러는 중 소라는 쪽방촌 어르신의 따뜻한 모습과 아픈 과거에 감동하고 공감하면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처음에 소라를 밀어낸 도준 또한 소라의 변화된 태도를 지켜보며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