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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밀양

2007
드라마
142분
크리에이터
이창동
출연
전도연, 송강호

서른 세 살. 남편을 잃은 그녀는 아들 준과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가고 있다. 이미 그녀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피아니스트의 희망도 남편에 대한 꿈도... 신애는 피아노 학원을 열었다. 죽은 남편의 고향에 덩그러니 정착한 모자를 측은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신애는 씩씩하게 군다. 그러던 중, 아들 준이를 잃었다. 숨바꼭질을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는 그렇게 영영 나타나지 않았다. 친구가 좋고, 다방 레지 아가씨의 치마 속이 궁금한 종찬은 서울서 밀양에 살러 왔다는 신애를 만난다. 살 집을 구해주고, 피아노 학원을 봐주고, 그녀를 따라 땅을 보러 다니며 그의 하루 일과는 시작된다. 이따금 돌발적인 신경질과 도도하고 고집스러운듯한 그 여자는 관심 좀 꺼달라며, 그를 밀어낸다. 그래도... 자꾸 그 여자가 맘에 걸린다. 모든 사랑을 잃어버린 여자와 지 맘도 잘 모르는 속물 같은 남자. 과연, 그들은 함께 찾을 수 있을까? 사랑... 시작할 수 있을까?